Dancing Stones

 

 

 

 

 

 

 

 

 

 

 

 

 

박이도 개인전 <Dancing Stones>

전시일정: 2018. 7. 3-21
장소: Space55, 서울시 은평구 증산로 19길 9-3
오프닝: 2018. 7. 6 PM 6시
아티스트 토크 & 네트워크 파티 : 2018. 7. 21 PM 5-8시

박이도(Ido Park) 프랑스 디죵 보자르 DNAP에서 학사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아르데꼬 DNSEP에서 석사를 마치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프랑스에서 상당 기간 오래 체류하면서 군중과 개인의 사회적 관계, 개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관심을 두었던 작가는 이를 돌과 나무, 꽃 등의 자연물에 빗대어 표현한다. 그가 프랑스에서 수집했던 ‘돌’들은 둥글둥글하면서도 그 안에 리듬감있는 무늬들이 있는데, 과거 신을 함부로 그릴 수 없어서 대리석 무늬를 그려 신을 모방했다는 설에 기반하여 작가는 돌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특유의 무늬를 하나하나 살려낸다.
2013년부터 시작된 <Human Patterns> 시리즈에서 작가는 이때에도 ‘Pattern’에 주목한다. 마치 돌처럼 오랜 기간 동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인간의 사회적 구조, 군상 속에서 작가는 지속적으로 일정한 규칙을 찾고, 그 규칙들을 다시 모아 작가만의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낸다.
‘돌’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일종의 초월적인 존재로 여겨져 왔다. 무덤 대신 큰 돌을 옮기거나, 작은 돌들을 쌓아 놓으면서 사람들은 그 돌들에게 소원도 빌고, 단단한 돌에 영원성을 부여한다. 돌의 단단함이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방법으로 ‘변함없음’을 상징한다면, 그 안에 부여된 작은 형태들은 돌에 켜켜이 쌓인 시간성을 상징한다. 박이도가 표현하는 여러 가지 돌에는 공간축과 시간축이 만나, 새로운 운율을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우주에 부유하는 운석을 모티브로 한 작업 <Dancing Stones>는 작가가 변하지 않는 돌의 단단함에서 발견한 ‘반짝임’에 주목한 것으로 이질적이고 상반된 상징적 소재들을 재조합하고 있다. ‘운석’은 많은 돌 중에서도 수십억년의 세월이 덧대어지고, 우주의 기운을 담고 있는 돌로 오늘의 우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과거와 다른 행성의 시간과 공간까지 담은 작은 응축물이다. 그 안에서 발견된 미시적인 움직임이 어떻게 역사적이고, 거시적인 흐름과 만나게 되는지 작업을 통해서 발견해 보기를 기대한다.